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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 신유경
벨 테라퓨틱스가 국제컴퓨터음악학회(ICMC)의 작품&연구 부문에 선정돼 지난 9일 청각장애인을 위한 음악 시스템을 선보였다고 21일 밝혔다. 벨 테라퓨틱스는 데이터를 청각화해 디지털 치료제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ICMC는 컴퓨터음악 분야 최고 권위의 국제 행사다. 벨 테라퓨틱스의 이원우 연구원은 ICMC에서 인공와우를 사용하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와우로그' 시스템을 선보였다. 인공와우란 달팽이관 속에 이식되는 초소형 장치다. 청신경을 자극해 소리를 인식하게 한다. 와우로그는 이런 인공와우 사용자들이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 연구원은 청각인지 매커니즘을 기반으로 매주 인공와우 사용자들을 만나며 이 시스템을 설계했다.
벨 테라퓨틱스는 이번 성과에 이어 난청 환자를 위한 청력재활 디지털치료제를 개발할 예정이다. 현재 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서명환 교수, 김성경 영국 워릭 대학교 연구원과 기초 임상연구를 진행중이다. 박종화 벨 테라퓨틱스 대표는 "이번 연구를 통해 난청 환자들의 재활치료를 혁신시킬 수 있는 단서를 찾았다"며 "임상기관과 함께 기전과 효과성을 검증해 난청 환자들의 불편함을 해결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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