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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 이춘희
뇌과학 기반 디지털치료기기(DTx) 스타트업 벨테라퓨틱스는 서울대병원 인공와우센터와 청력 재활 애플리케이션(앱)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인공와우 환아·보호자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였던 재활 과정의 어려움을 상당 부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인공와우 사용자, 특히 소아 환자들에게 청력 재활은 평생의 언어·청각 능력에 결정적 역할을 하기 때문에 소아 시기 풍부한 청각 경험을 제공하는 게 중요하다. 하지만 매번 관련 기관을 방문해 재활을 받아야만 해 인공와우 환아와 보호자들에게 불편함이 컸다.
이에 벨 테라퓨틱스는 인공와우 환아들이 풍성한 소리의 세계를 경험하고 청력·언어능력을 발달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청력 재활 프로그램과 음악치료 콘텐츠를 개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테스트베드 사업으로 서울대병원 인공와우센터의 일부 환아에게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관련 비용은 서울대병원이 지원한다.
이상연 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이번 사업은 소아 인공와우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이재은 벨테라퓨틱스 대표도 "청력 재활 앱이 서울대병원의 임상 현장에서 유용한 도구로 활용될 수 있어 더없이 기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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